부산 추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안전’

부산 추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안전’

기사승인 2017-09-27 13:37:29

추석을 맞아 부산 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 80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2.5%인 2건에서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 농약이 검출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 80종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 중 채소류 2종에서 부적합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80건의 검사대상 중 채소류 65건, 과일류 13건, 서류 2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채소류 8건, 과일류 1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며(검출률 11.3%), 이 중 채소류 2건(쑥갓, 취나물)은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부적합률 2.5%) 판정을 내렸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쪽파 2건, 쑥갓․취나물․포도․상추·엇갈이·참나물·근대 각 1건이며, 검출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다이아지논 등 9종이고, 부적합 품목은 쑥갓, 취나물 2종으로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 카두사포스이었다.

안전성검사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 2건(100kg)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출률 8.9%, 부적합률 3.3%와 비교하면 올 추석 잔류농약 검출률은 11.3%로 다소 높게 나왔으나 부적합률은 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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