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LG는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모두 11개 팀 44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생 28명 가운데 졸업예정자 16명에게는 LG 계열사 입사자격을, 재학생 및 외국인 대학생 12명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스펙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채용의 틀을 벗어나 도전정신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부여한 이 후 현재 LG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150여명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선발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에 걸쳐 각자 원하는 주제로 세계 18개 국가를 탐방했다.
올해 대상은 핀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참여형 정치 교육 프로그램을 탐방한 후 청소년들이 직접 거주지역의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정책 토너먼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경희대 팀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 경영진과 글로벌챌린저 대원 및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분명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탐방 주제와 국가에 제약을 두지 않고 세계 최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5년 시작해 올해까지 759개 팀, 2896명의 대원들이 66개국 884개 도시의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