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에 집중,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안을 해결, 미래비전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김 의원은 20여 일 간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전술핵 재배치 논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특혜 의혹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필요성 ▲북한의 핵·미사일을 대비하기 위한 ‘3축 체계(킬 체인(Kill-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구축 등을 논의하며 전문성 있는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전술핵은 존재하지 않는 무기이며 ‘유령 논쟁’이다”는 발언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김 의원은 이에 “이번 국방위 국정감사는 북한이 언제 다시 도발할지 모르는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치러졌다. 이와 함께 국방 개혁의 필요성도 가중됐다”며 “실효성 없는 전략 자산에 기대려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국방부가 돼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방 개혁과 관련해 “군 개혁의 절박성과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다만, 아직 국방 개혁을 추진하는 주체가 모호하다”며 “상급기관 위주의 군 개혁은 바람직하지 않다. 육·해·공군이 개혁 취지를 공감하고 각자의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