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직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해온 중국 동포 등 일당 수 십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6일 보이스피싱 사기단 33명을 붙잡아 총책인 중국동포 A(30) 씨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학교 교사 B(33·여) 씨 등 14명에게 전화해 검찰 직원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1억5000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택배와 퀵서비스 등으로 대포통장을 주고받는 등 사법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