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故 홍기선 감독 추모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릴 걸"

김옥빈, 故 홍기선 감독 추모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릴 걸"

기사승인 2018-01-11 16:34:00

영화 ‘1급기밀’ 김옥빈이 故 홍기선 감독을 추모했다.

김옥빈은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께 내가 더 잘 해드렸어야 했는데 말을 안 들은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1급기밀'은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김옥빈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리허설을 잘 못하는데, 대사 교체를 요청하다가 감독님에게 답답해하며 화를 낸 적이 있다"며 "감독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그 생각이 나서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현장에서 좀 더 잘해드릴걸, 왜 감정을 섞어서 이야기했을까 싶더라"라며 "이 영화가 완성되어서 나오게 돼 (감독님이)하늘에서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오는 24일 개봉.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