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방남했다. 다음달 7일까지 북측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은 차례로 방남해 북한 측 숙소, 경기장, 보도편의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북한 측 선발대는 인제스피디움에 짐을 풀었다. 북한 측은 이미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의 숙소에 관해 외부 접촉이 없는 별도의 공간을 요구했다. 인제스피디움은 평창 및 강릉 경기장까지 약 1시간30분가량 걸리지만 외부와의 접촉이 드물다. 호텔과 콘도 2개 동으로 250실을 갖추고 있으며 인제 도심과는 약 20㎞정도 쩔어져 있다.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날 북측 선발 대표단은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동하키센터를 둘러봤다. 오는 26일에는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와 용평 알파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쇼트트랙·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피겨스케이팅 출전 선수들이 방남하며, 6일에는 예술단 140여명이 방남한다. 이어 7일에는 응원단(230여명), 태권도 시범단(30여명), 기자단(21명) 등이 방문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