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하뉴 유즈루는 16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3.18점 예술점수(PCS) 48.50점으로 총 111.68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이자 세계 신기록인 112.72점에 미치지 못한 점수지만, 지난해 11월 부상 이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출전 선수 30명 중 25번째로 경기에 나선 하뉴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히 소화했다.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성공했다. 하뉴는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형 세례와 박수를 받았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하뉴는 오는 17일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