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이상 캐나다)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 댄스 경기에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두 선수는 19일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종목 쇼트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53점, 구성점수(PCS) 39.14점을 각각 받아 합계 83.67점을 기록했다. 이날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세계 신기록 82.68의 벽까지 깼다.
버츄·모이어는 이번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두 선수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아이스댄스 은메달과 팀 이벤트(단체전)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지난 12일 캐나다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면서 4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이날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받아 합계 61.22점으로 16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오는 20일 프리 댄스 무대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할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