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심석희와의 불화설에 “아무리 그래도 좀 아니지 않느냐”

최민정, 심석희와의 불화설에 “아무리 그래도 좀 아니지 않느냐”

최민정 “아무리 그래도 좀 아니지 않느냐”

기사승인 2018-02-23 16:43:55

첫 동계올림픽을 2관왕으로 마무리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심석희와의 불화설에 대해 “좀 아니지 않느냐”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23일 강원도 강릉의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부 매체들이 제기한 심석희와의 불화설에 대해 “서운한 게 있으면 (심석희) 언니와 늘 대화를 한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한테 사이가 안 좋다고 말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루머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1000m 결승 마지막에 넘어진 것에 대해 “그렇게 올림픽이 끝나긴 했지만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오히려 더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이 저의 4관왕을 기대하셨다. 그런데 솔직히 2관왕 달성도 너무 만족스럽다.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500m 결승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겠지만 500m가 아무래도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다른 종목도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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