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84%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종합 7위에 오른 것에 대해 91%가 기대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봤다.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응답은 불과 7%인 것으로 조사됐다. 8%는 답변을 피한 가운데 84%가 성공적이었다고 봤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47%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에 비해 비약적인 상승폭이 눈에 띈다. 다만 2002년 월드컵 당시 98%에 달했던 것에는 못 미쳤다.
또한 국민의 91%가 종합 7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 성적에 대해 기대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가장 인상적인 활약의 선수를 묻는 질의엔 30%가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을 꼽았다. 그 뒤로는 윤성빈(27%), 김은정(25%)이었다. 이상화·최민정·김영미·여자 컬링 대표팀은 12%다.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 응답자의 70%가 컬링을 꼽았다. 스피드 스케이팅(29%), 쇼트트랙 스케이팅(26%), 스켈레톤(23%)이 뒤를 이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