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구절벽은 시대가 고민해야할 당면과제”라며 “금융기관 최초로 신협이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선 신협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문제를 돕기에 나선다. 셋째 자녀를 가진 저소득 가구에 최대 연 2% 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협 조달금리가 2.34%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 0.34%의 손해를 감내하는 것이다. 한도는 2~3억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신협은 정년 퇴임한 사람들의 재기 발판도 마련한다. 각 지역마다 자활센터를 구축해 정년 퇴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가르쳐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들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차량을 구비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비상임직이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