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모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의 비극 이후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며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이 있다. 온 국민이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면서 “모두 우리의 아이들이다.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의 시간은 시시때때로 가슴이 저려오는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아픔을 견디며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세월호의 슬픔을 나눠 함께 아파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합동영결식에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수색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의문으로 남았던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것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다시 한번 위로를 보낸다”라며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