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푸틴 “남북러 3각협력 필요…월드컵 러시아서 같이 보자”

문재인·푸틴 “남북러 3각협력 필요…월드컵 러시아서 같이 보자”

기사승인 2018-04-30 01:00:00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한과 북한, 러시아간의 3각 협력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도움될 것이라는 공감했다. 또한 다자 안보체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러시아가 일관되게 보내준 적극적 지지와 성원 덕”이라며 러시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를 3자가 함께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앞으로 한반도에서 확고한 평화를 구축하는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반도라는 아주 복잡한 상황에서 이뤄내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밝혔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남·북·러 3각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러시아의 철도, 가스, 전력 등이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로 연결될 경우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청와대는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6월 2018 FIFA 러이아 월드컵 기간 중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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