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민생입법협의체를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 국회 종료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 20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9604건”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고 나서 5월 국회 기간 입법 성과를 위해 교섭단체 간 정책위원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민생 입법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여·야가 약속한 추경과 ‘드루킹 특별검사(특검)’법안이 오는 18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과 특검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가 36시간 남았다”면서 “이번 추경은 예정된 대로 내일 처리가 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판문점 선언’의 이행 등을 위한 야당의 협력도 촉구했다. 그는 “평화의 첫발을 뗐지만 앞으로 크고 작은 난관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문점 선언 평화 결의 지지뿐 아니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