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북미회담 전 만난다…‘재팬패싱’ 우려했나

트럼프-아베, 북미회담 전 만난다…‘재팬패싱’ 우려했나

트럼프-아베, 북미회담 전 만난다…‘재팬패싱’ 우려했나

기사승인 2018-05-29 10:23: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일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일 정상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긴밀한 조율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 관련 대화를 나눴다. 북한의 핵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해체 달성이 시급한 일이라는 것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북한 관련 담화에서 배제되는 ‘재팬패싱’을 우려,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일본은 북한 관련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달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한 외신 기자 중 42%는 일본 기자였다. 그러나 최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초대받지 못하거나 북핵 관련 국제사회의 논의에서 배제되는 모습이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열릴 미·일정상회담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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