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막을 올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수도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2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과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 등을 찾아 ‘집토끼’ 지키기에 열중했다.
홍 대표는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김정은에게 목숨을 걸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북한 경제를 살린다고 난리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은 릴레이 선거유세에서도 이어졌다. 홍 대표는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삐라(전단)를 제시하며 “김정은과 민주당 모두 싸워야 하는 선거”라며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론과 관련해서는 “1년 전 젊은이들이 대부분 문 대통령을 찍었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아르바이트도 없어졌다”며 “캥거루족이 돼서 인터넷에 댓글달고 욕이나 하면서 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