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넥스파이낸스’ 통해 금융 시장 공략…금융사 ‘혁신’ 도울 것”

삼성SDS “‘넥스파이낸스’ 통해 금융 시장 공략…금융사 ‘혁신’ 도울 것”

기사승인 2018-06-04 15:16:27

삼성SDS가 인공지능‧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이 나오면서 금융업계에서도 근원적인 혁신을 이야기하는 ‘디지털 금융’이라는 개념이 화두에 올랐다”며 “신기술에 개별적으로 접근하던 금융기관들이 조직을 강화한 뒤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경쟁이 가장 심한 카드사의 경우 디지털 역량을 전사적으로 집결하고자 디지털 본부를 설립하거나 지주 차원의 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AI‧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등을 내재화하려는 노력 중”이라며 “삼성SDS는 수년간 금융회사와 일을 하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신기술과 접목해 ‘Nexfinance(넥스파이낸스)’란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금융 회사들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파이낸스는 대중 개개인에게 VIP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컨시어지’, 전자 신분증과도 같은 ‘디지털 아이덴티티’, ‘AI(인공지능) 가상비서’, 보험금 자동지급이 가능한 ‘보험금 자동청구’, 고객 로열티 확보가 가능한 ‘디지털 페이먼트’ 등 5개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이다.  IT 기술과 다양한 외부 솔루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써 금융기관이 급변하는 금융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위변조 방지, 공동 인증 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넥스파이낸스를 활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금융상품 추천,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 보험 설계사의 업무 효율성 증대 등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SDS 측 설명이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가입의 경우 블록체인 디지털 스탬핑 기술을 이용해 상품 가입시 전송한 서류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서류정보가 보험사에 전달되어 빠른 심사 거쳐 상품 가입이 완료,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그간 대외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 삼성 금융 관계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무리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삼성SDS는 국내 기반의 사업을 공고히 한 이후 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발맞추며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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