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는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문화예술인과의 토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는 그쪽 사정”이라며 “나는 오로지 시민들을 열심히 만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공학적 접근으로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3일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측은 서로의 양보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일화의 마감 시한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8일로 여겨진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