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000천㎡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전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국내에서도 태양광 패널 설치 외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201919년 평택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5일 발간되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