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역시 ‘광화문’…신한·하나·OK 등 금융사도 동참

월드컵 거리응원 역시 ‘광화문’…신한·하나·OK 등 금융사도 동참

기사승인 2018-06-17 03:00:00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월드컵을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이번 여름휴가를 작정하고 러시아로 계획한 이들도 있다. 원정을 가는 것보다야 덜하겠지만 짜릿한 승리의 감동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거리응원에 참가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F조(독일·멕시코·스웨덴·대한민국)에 편성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스웨덴전(19일)과 멕시코전(24일) 거리응원이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응원단체인 붉은악마도 국가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광화문과 시청광장 일대에서 응원을 한다. 24일 멕시코전은 광화문 외에도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도 응원이 진행된다. 붉은악마 거리응원 행사는 매 경기 5시간 전부터 열린다. 이날 이태원에서는 하석주 전 국가대표 선수 해설을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27일 독일전에는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응원 행사가 열린다. 이날 여의도 한강 유람선에서는 남녀 50쌍을 위한 경기관람과 즉석 미팅도 주선된다. 경기가 있기 전 인가가수 축하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응원 열기는 전국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수원 월드컵 주경기장에서도 응원전이 열린다. 이밖에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과 군포시청 야외공연장 및 시청 대회의실에서 응원에 참여할 수 있다. 청주에서는 대형스크린 3개를 설치하고 이벤트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강원도는 춘천 풍물시장 등 도내 9개 전통시장에서 응원전을 한다. 제주도에서는 영화문화예술센터에 모여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한다.

거리 응원에 금융회사들도 함께한다.

신한금융은 지상파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 중에 그룹 로고를 적극 노출한다는 방침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은 지난달부터 손흥민 선수를 기용한 이미지광고를 제작해 각종 매체에 활발히 내보내고 있다. 전광판이나 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고 홍보효과도 누리는 일석이조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직원원정 응원단을 러시아로 파견했다. 응원단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 24명으로 구성됐다. 응원단은 스웨덴전 경기를 러시아 현지에서 관람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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