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Contents Power Index)’를 다음달 3일부터 콘텐츠의 시의성과 적극적 소비자 행동을 반영해 고도화한다.
19일 CJ E&M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집계·분석·도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일주일 단축시켜 시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검색과 SNS처럼 사용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 위주로 지표를 정교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매주 프로그램 시청 후 6대 포털 사이트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에 대한 표본 조사와 블로그·게시판·지식검색·SNS·전문사이트·클럽·동영상 내 게재 글을 전수조사 해 각각 200점 만점으로 표준점수화한 후 평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CJ E&M 관계자는 “누적된 CP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에 오른 프로그램일수록 광고 몰입도가 높고 프로그램 내 상품 구매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청자 행동을 반영한 정확한 콘텐츠 가치 평가를 통해 광고주 및 대행사가 객관적·효율적으로 광고 집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는 지난 2012년 CJ E&M이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청행태 및 시청 후 소비자들의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따른 콘텐츠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닐슨코리아와 협업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시청률 보완지표이자 국내 유일의 시청 후 소비자 행동량 측정 지표다. 2012년 2월 27일부터 현재까지 329주 동안 지상파3사 및 tvN, Mnet, OCN, OnStyle, OtvN, Olive, XtvN까지 총 10개 채널에서 1044편의 프로그램 영향력을 측정돼 왔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