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채용비리’·‘일자리 창출’ 반영”

2017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채용비리’·‘일자리 창출’ 반영”

기사승인 2018-06-19 17:12:48

‘채용비리’와 ‘일자리 창출’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좌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11차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경영평가 대상 기관은 총 123곳이었다. 35개 공기업과 88개 준정부기관이 그 대상이다. 신완성 공기업 평가단장(성균관대 교수)과 김준기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총 89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일자리 창출과 채용비리 등이 이번 평가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채용비리에 연루된 기관은 기소와 징계 등 사안의 경중에 따라 점수가 갈렸다. 또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각각 50% 반영됐으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평가단이 분리, 채점됐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탁월)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A등급(우수)을 받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17개 기관이다. A등급은 10.6%로 지난 2016년 13.4%에 비해 줄었다.   

B등급(양호)은 인천항만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조폐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45곳이다. C등급(보통)을 받은 곳은 부산항만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철도공사, 근로복지공단 등 44곳이다. 

D등급(미흡)을 받은 기관은 울산항만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다. 대한석탄공사와 그랜드코리아레저,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은 상대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매우 미흡)을 받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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