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20세기폭스·파나소닉 등과 함께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며 ‘HDR10+’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인다.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TV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튜디오·콘텐츠·마스터링·시스템온칩(SoC) 등 각 분야 메이저 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콘텐츠, 시스템온칩(SoC), 마스터링 업체 등 40여개 회사가 참여하며, 파트너사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기술 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삼성전자는 로고와 기술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워너브라더스·아마존과 함께 콘텐츠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연내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HDR10+ 시청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유명 IC 업체인 대만의 엠스타(Mstar)·노바텍(Novatek), 중국의 하이실리콘 (HiSilicon), 일본의 소시오넥스트(Socionext) 등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