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대부분 20% 이상 고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상위 30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6.1%~22.5%다. 

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이 2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가람저축은행 22.4%, 웰컴저축은행 22.2%, 공평저축은행 22.1% 순이었다. 저축은행들은 자체신용평가시스템이나 표준 신용평가시스템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 금리가 대부업체와 같은 수준”이라며 “금감원에서 저축은행 금리산정체계를 즉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특별점검을 통해 사업비용을 금융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이 없는지 철저한 대출원가분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