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수지 적자지역 중 유럽연합(EU)이 1위를 차지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낸 여행수지 적자는 54억6890만달러다. 이는 주요 지역 여행수지 중 적자 중 가장 크다. EU는 2004∼2016년 1위를 지킨 미국을 제쳤다.

미국은 지난해 52억430만달러 적자로 EU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EU와 미국 등 2개 지역에서 낸 여행수지 적자는 106억7320만달러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 3위는 동남아(40억6040만달러), 4위는 일본(32억5860만달러)이다.

한국이 적자를 내지 않은 곳은 중국과 중동이다. 각각 34억7070만달러, 570만달러 흑자를 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