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당일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출연한 영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24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 따르면 박 해설위원은 “해설하다가 옷 벗고 바로 그라운드로 가고 싶을 것 같다는 댓글이 많다”는 진행자의 말에 “지금 (그라운드로) 가면 1분도 못 버티고 걸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배성재 아나운서도 “(박 해설위원은) 행정가로서 사무실에 앉아있어야 한다. 한국 축구의 더 큰 지휘자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보탰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잘 싸운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보면 (경기 결과가) 지금의 한국 축구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선수가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좋지 않다고 감독을 바꾸라는 것은 너무 단면적”이라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우리가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