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관심 가져달라”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오후 뉴델리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이렇게 당부했다.

그러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 경영진이 노사 간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는데 축하하고 감사드린다. 한국 사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냐는 물음에 마힌드라 회장은 “영광이다. 사업하는 데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어려움이 있으면 (말씀 해달라)”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라 세쉬샤 인도상의연합회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세쉬샤 회장에게도 기업 활동 고충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세쉬샤 회장은 “굉장히 많은 지원을 받고 있고 한국에서 사업하기 좋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