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에 대한 위로의 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의 영결식이 오늘 열린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임무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예우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과 부상 장병, 유가족들에 전하는 메시지 전문이다.
오늘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병들은 상륙기동헬기 시험비행 중이었습니다. 해병의 전력강화를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가운데 당한 사고입니다.
오늘 저는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장병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 우리는 국가와 자신의 부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임무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예우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금은 그 무엇으로도 유가족들의 눈물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장병들을 대신해 국가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큰 부상을 당한 김용순 상사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수술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며, 김용순 상사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