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 안팎으로 불안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최종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이란이다. 그간 이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이다. 게다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열세인 팀을 상대로도 우위를 쉽게 점하지 못하는 등 전력이 막강하지 않다.
영국 언론도 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손흥민의 행보를 걱정했다. ‘풋볼런던’은 21일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최대 3경기 결장할 수 있었지만 결과에 따라 1경기만 결장할 수도 있다. 이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복귀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과 이란의 FIFA 랭킹 비교,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3승2무4패로 한국이 열세인 점을 지적했고 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4강전 패배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또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손흥민과 한국이 일찍 집에 갈 수 있다. 손흥민은 일찍 (토트넘으로) 돌아와 맨유와 경기에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3라운드 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4시 예정돼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