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가 조현우가 부상에서 복귀하려면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후반 초반 경합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벤치에 신호를 보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학범 감독은 “체크해봐야 한다”며 우려를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병지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혼자 다쳤을 때 위험하다. 최소 1주일 이상 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대와 근력에 손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 설명했다.

이어 “송범근에게 8강 전 골문을 맡길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전북 현대서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송종국도 송범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에 국가 대표 자원이 될 재목이다. 조현우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제 기회가 왔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