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4강에서 맞붙는 베트남이 이승우와 황의조, 손흥민을 경계대상으로 뽑았다.
베트남 매체 ‘틴 테트하오’는 28일(한국시간)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 라운드에서 한국에 1-2로 패한 적이 있다”며 “ 한국은 지난 챔피언십 때와 비교해 선수 16명이 바뀌었다. 베트남은 그때보다 훨씬 수준 높은 한국 팀을 맞닥뜨린다”라고 말했다.
우즈벡을 꺾은 한국, 시리아를 꺽은 베트남은 29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매체는 한국전에 경계해야 할 선수로 세 명을 꼽았다.
매체는 먼저 “황의조는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 J리그 최고 킬러 중 하나다. 베트남은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란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완성시킨 이승우를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이승우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가 배출한 ‘한국의 메시’”라며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지만 메시처럼 아주 날카롭게 공격을 마무리한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이기도 하다. 스피드와 기술, 그리고 양발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며 “손흥민은 베트남이 승리를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