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7-6으로 팀이 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41로 낮췄다. 

7-5로 앞선 8회말 오승환에 앞서 등판한 애덤 오타비노는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2사 후 베이스를 꽉 채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에릭 영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절묘한 코스였다. 

다음 타자와의 승부도 쉽지 않았다. 콜 칼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데이빗 플레처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악송구로 추가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마이클 트라웃에게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오타니에게 5구 만에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힘겹게 마무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