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0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호투했다. 이어 장필준이 2이닝, 정우람이 1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지만 집중력이 빛났다. 안치홍의 1회 2타점 결승타와 박병호의 3회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병역 면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대회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르는 등 한국 대표팀은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꺾고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재차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