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류창둥 징둥(JD닷컴) 회장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말을 빌려 “류 회장이 중범죄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 체류 기간 행적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계 여학생이 류 회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출장을 떠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JD닷컴 측은 “근거 없는 혐의에 의한 것으로 곧바로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중국 내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JD그룹의 창업주다. 지난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로 기록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