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남부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8분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 상황에서는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실내에서는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진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발표했다.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삿포로 남동쪽 64.8㎞, 진원 깊이 33.4㎞다.
강한 여진도 있었다. 같은 날 오전 6시11분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6.7규모의 강진이 발생한지 약 3시간 만이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홋카이도에 사는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못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