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과 호날두? 팀이 우선”

벤투 감독 “손흥민과 호날두? 팀이 우선”

벤투 감독 “손흥민과 호날두? 팀이 우선”

기사승인 2018-09-06 18:26:37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앞둬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며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전략을 공개하는 건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손흥민을 선발로 내겠다. 몇 분을 출전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양상을 보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 시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내가 능력 있는 선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내 철학은 ‘팀’이 우선”이라며 양해를 구한 뒤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함께 훈련한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마음이 열려있고, 이해력이 빠르다. 전술 이해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벤투 감독은 자신의 취임 기자회견 때 발언 중 본의와 잘못 전달된 것이 있다고 정정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한 선수는 대표팀에 올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소속팀에서 희망보다 출전 기회를 적게 얻은 선수라도 때에 따라 필요하다 생각하면 뽑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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