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행 혐의’ 이서원 “억울한 부분 있다”

‘강제 추행 혐의’ 이서원 “억울한 부분 있다”

‘강제 추행 혐의’ 이서원 “억울한 부분 있다”

기사승인 2018-09-06 20:34:39

강제 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강제 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서원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서원은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에 앞서 이서원 변호인은 취재진에 “여기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피고인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난 재판과 입장이 같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기록을 보면 볼수록 더 오해가 크다”고 답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사과를 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지만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 4월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입건됐다. 이후 서울 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 당했다.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이 흉기로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24일 이서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사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7월 12일 진행된 첫 번째 공판에서 이서원은 협박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당시 만취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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