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후 ‘비핵화’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기대에 못 미치자 미국은 지난달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