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 15일 리버풀전 준비

쉴 틈 없는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 15일 리버풀전 준비

기사승인 2018-09-12 16:17:17

손흥민이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출국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되는 영국으로 떠났다. 이날 아버지 손웅정 씨와 공항에 나타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13일 새벽 런던에 도착해 시차 적응과 회복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속팀 토트넘이 15일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2017-2018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무대에서 활약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엔 한국과 영국, 미국을 오가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고 이후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금메달을 따낸 기쁨도 잠시, 벤투호에 소집돼 A매치 평가전 2경기를 연달아 뛰었다. 11일 열린 칠레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혹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설렁설렁은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가전을 마친 뒤에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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