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XS’ 시리즈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국내 출시는 다음달 말이 유력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 3종을 선보였다.
신형 아이폰은 64GB, 256GB, 512GB 세 가지 저장용량으로 나왔다. 애플이 512GB 스토리지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XS 시리즈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XS 999달러(113만원), XS맥스 1099달러(124만원), XR 749달러(85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이는 판매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의 시작가격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원구원은 아이폰 XS 맥스 512GB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을 205만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과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한 값이다. 아이폰 XS 512GB 모델은 191만원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 신제품 3종의 기본 가격이 전작 대비 14% 증가했다“며 ”하이엔드 부품 채용으로 인한 원가 상승분이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이폰 신제품 3종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16개국에서 오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선주문은 14일부터 진행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