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양에서 관람할 환영공연 관심 집중

문재인 대통령 평양에서 관람할 환영공연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18-09-17 13:59:20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첫날 저녁에 관람하게 될 환영예술공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첫날 일정과 관련 “(문 대통령께서)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서 환영 만찬이 계획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연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환영하는 특별 공연임을 고려할 때 내용과 형식에 각별히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문 대통령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방북 중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지 관심이 쏠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인 지난 9일 김 위원장 부부가 참관하는 가운데 첫선을 보인 ‘빛나는 조국’은 2013년까지 상연했던 '아리랑'에 이어 5년 만에 야심 차게 공개한 새 집단체조다.

특히 ‘빛나는 조국’의 경우 반미구호가 사라지고 대신 카드섹션으로 만들어진 장내 대형 스크린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4·27 남북정상회담 영상이 등장하는 등 ‘판문점선언’을 강조해 화제가 됐다. 공연은 다음 달 10일까지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가 밝힌 문 대통령의 방북 첫날 일정을 보면 환영예술공연에 이어 환영 만찬이 진행되는 일정을 고려하면 첫날은 집단체조를 관람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가 방북 둘째날의 경우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는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힌 만큼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관람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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