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할 ‘빛나는 조국’ 공연 관심…인권 유린 비판도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할 ‘빛나는 조국’ 공연 관심…인권 유린 비판도

기사승인 2018-09-17 16:28:29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중 관람할 가능성이 큰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수 만 명에 달하는 유치원,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과 공연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방북 둘째날의 경우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는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은 새 조국건설시기로부터 시작해 공화국이 걸어온 70년의 빛나는 역사를 다양한 예술형식에 담아 깊이 있는 공연이다.

지난 2002년 ‘아리랑 축전’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돼 왔다. 2007년의 공연은 ‘세계 최대 집단 체조’로 기네스 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아리랑 공연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제기한 인권 유린 비판으로 공연이 중단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비판의식보단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중단한 것이란 설명이다.

2013년 이후 공연은 없었다. 지난 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이 이뤄졌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에 맞는 공연을 짤 것을 지시해 정권 수립 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체조와 교예, 대규모의 배경대와 현대적인 조명과 무대장치 등의 조화로 실감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햔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난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일정 중 ‘아리랑 축전’을 관람했다. 이로인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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