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사람만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이뤄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4.27판문점선언 당시 도보다리를 거닐며 밀담을 나눴던 명장면이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회담 2일째인 19일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이 오전에 끝나 회담 합의 내용까지 원만히 발표될 경우 문 대통령이 옥류관에서 오찬을 마치고 수행원과 평양의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들러볼 주요 시설로는 평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미래과학자 거리 혹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여명거리 등을 거론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 등에서 남북 정상이 마주 앉은 모습이 4·27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과 같은 또 하나의 명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