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18일 청와대 참모들의 환송을 받으며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났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와 직원들은 아침 일찍 관저 앞에서 방북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과 일행은 서울공항 내 귀빈실로 이동해 잠시 대화를 나누다 8시 37분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과 전용기를 향해 걸어 나왔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트랩을 올라 전용기 출입문 앞에서 고개를 숙여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은 재차 손을 흔들어 환송 인사를 했다.
오전 8시 48분께 움직이기 시작한 전용기는 8시 55분에 목적지인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향해 이륙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 역시 전용기에 올랐고, 가수 알리와 지코,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도 미소를 띤 채 다른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방북길에 올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