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용남고속 노동조합(노조)이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용남고속 노조원 700여명은 20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노조 측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만근일(매월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일수)을 12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운영 어려움을 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용남고속 소속 버스 460여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출근길에 나선 수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용남고속 노조는 20일~21일 1차 파업 후, 추석 명절이 끝나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여객은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해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