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수비진의 실책에 흔들렸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5-1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5로 강세를 보였던 김광현이지만 장타 허용, 연달아 터진 수비 실책으로 흔들렸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정은원에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송광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호잉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호잉의 도루로 2루를 내줬고 포수 실책까지 나오며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김태균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를 10구 만에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김광현은 3회에도 1사 후 정은원에게 내준 안타를 제외하곤 송광민과 호잉을 저지하며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4회 2사 후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5회를 넘긴 깅광현은 6회에도 한화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김광현은 SK가 1-3으로 추격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지성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하주석을 2루 실책으로 내보냈다. 결국 코칭 스태프는 김광현을 내리고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채병용이 정근우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김광현의 최종기록은 5실점(3자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