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완벽투를 펼치며 애틀란타 타자들을 봉쇄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총 104개였다. 팀이 5-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최고 구속이 94마일(151km)에 이를 정도로 빨랐고 제구도 완벽했다. 심판 판정,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프리먼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역시 첫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후 2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선 3회 말엔 투구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첫 타자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폴티뉴비치와 아쿠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4회 역시 천적 프리먼을 포함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말 타석 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 공격에도 힘을 실었다.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5회 위기를 맞았다. 2아웃 이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루상에 내보냈다. 하지만 대타 스즈키를 뜬공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엔 유격수 마차도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카마르고를 삼진, 도루를 시도하던 아쿠나를 포수 그랜달이 저지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2아웃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