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킬리앙 음바페가 13분 만에 4골을 몰아치며 팀 역사를 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옹과의 2018-2019시즌 리그1 맞대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음바페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16분부터 29분까지 13분 동안 홀로 4골을 몰아치며 득점력을 뽐냈다. 전반 팀의 PK 득점에도 기여했다. 사실상 만점 활약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음바페는 전반 초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골키퍼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하며 PSG가 앞서나갔다.
후반, 음바페가 소나기 득점을 퍼부었다. 16분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양 쪽 포스트를 한 차례씩 때린 후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올려준 마르퀴뇨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또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음바페는 골키퍼가 나오자 이번엔 로빙 슈팅으로 골문을 젖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9분 박스 안에서 뫼니에와 네이마르의 슈팅이 수미 몸에 맞고 튕겨나오자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단 13분 만에 4골을 폭발시켰다. 이는 프랑스 리그앙 역사상 4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인 동시에 45년 만에 최연속 4골 득점자다. 더불어 PSG역시 개막 9연승을 달리며 1936~1937시즌 올림피크 릴루아가 기록했던 8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 후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한 팀으로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하나의 팀으로 뛸 것이다. 올 시즌에 역사를 쓰길 원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