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하는 KBL이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KBL은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와이드 오픈 KB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018-2019시즌은 이정대 총재가 새로 취임해 맞는 첫 시즌이다.
이 총재의 적극적인 지휘로 KBL도 변화의 몸부림을 시작했다.
일단 평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7시30분으로 미뤄 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팬 의견 수렴 창구를 개설했다. KBL은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개선과 심판 역량 강화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시즌부터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바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구단 선수들을 패션쇼에 출연시키며 ‘선수 중심’의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소 복잡했던 티켓 구매 과정도 축소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특정 선수의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동영상 공개 등 SNS를 이용한 마케팅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DB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송파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