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이 삼성을 떠나 새 둥지를 찾는다.
18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장원삼은 최근 구단 측과 면담을 통해 방출을 요청했다. 삼성도 장원삼의 뜻을 존중해 이를 받아들였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 삼성에 입단해 삼성 왕조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잦은 부상, 구속 하락 등으로 최근 2년 동안 침체를 겪었다.
올 시즌 역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6월9일에는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고 왼쪽 무릎 미세 염증 진단을 받은 뒤 재활에 몰두했다. 1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한편 장원삼은 현역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의 개인 통산 성적은 346경기 121승 9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이다.